김해시의원 "출퇴근 시간 김해 원도심·장유 간 통행료 면제하자"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의원들이 21일 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내 고속도로 출퇴근 통행료 무료화와 건강 친화 기업 인증 지원 확대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냈다.
김창수 국민의힘 의원(동상·부원·활천동)은 이날 5분 발언에서 김해형 통행료 개편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 이동엔 도시 간선도로뿐 아니라 지역 내 13개 나들목을 잇는 고속도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시민이 김해 원도심과 장유지역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땐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역 내 고속도로 나들목 간 이동엔 단일요금을 적용하자"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경우 일부 구간 출퇴근 통행료 면제를 준비하고 있고, 인천에선 인천대교~영종대교 통행료를 하루 왕복 1회 무료 지원하는 등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당 허윤옥 의원(장유3동)은 지역 내 기업의 건강 친화 기업 인증을 위한 행정 지원체계 마련을 제언했다.
허 의원은 "건강 친화 기업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직원 스트레스 관리, 건강검진 확대 등 근로자 건강을 기업 경영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라며 "2023년 기준 전국의 건강 친화 기업 77곳 중 김해시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이는 시가 기업 건강경영에 대한 행정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경영 컨설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행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인증 기업 인센티브 부여, 시 산하 공공기관의 선도적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서 국민의힘 의원(내외동) 의원은 다태아 출산 가정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을 세계 최저 수준인데 다태아 출산율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김해시 다태아 임산부 역시 2021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정책은 제자리걸음"이라며 "시가 우리 지역 다태아 출산 가정 현황 전수조사에 나서 다태아 출산 가정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신속하게 파악해야 한다. 정책 발굴에도 나서 전문 상담 인력을 보건소에 배치하는 등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팔도 국민의힘 의원(대동면·삼안동·불암동·상동면)은 가로수 전정 작업과 악취를 유발하는 은행나무 수종 전환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7명의 의원이 서면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과 정책을 제시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7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시회 기간 시의회는 조례안 20건, 동의안 18건 등 총 3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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