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관리재단 출범…"통합 보존·관리 연구 전담"

13일 오후 국립김해가야역사문화센터에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관리재단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3일 오후 국립김해가야역사문화센터에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관리재단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세계유산인 가야 고분군의 통합 보존 관리와 지속 가능한 활용을 전담하는 재단법인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관리재단이 13일 출범했다.

시는 이날 오후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일원에서 재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야 고분군은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가야 고분군이 있는 경남·경북·전북 3개 광역자치단체와 김해·함안·창녕·고성·고령·남원 7개 기초자치단체는 가야 고분군의 체계적인 통합 보존 관리와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해 재단 출범을 준비해 왔다.

재단은 가야사 연구 활성화를 통한 가야사 가치 재정립, 지역별 특색을 살린 테마형 역사 문화권 관광벨트 구축 등 가야의 가치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재단은 앞으로 세계유산 통합 보존·관리 연구와 국내외 홍보·교류·협력,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운영, 주민 참여 확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관리재단은 세계유산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마련한 상징적 거점"이라며 "재단을 중심으로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지역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