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부자 습관 배우러 34만명 몰려 성황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 장면(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 장면(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지난 9~12일 경남 의령에서 열린 '리치리치페스티벌'에 역대 최다인 34만 명이 방문했다고 13일 의령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부자의 습관'을 주제로 올해 4번째로 열린 이 축제에선 절약, 건강, 긍정, 시간 관리, 소통, 교육, 경험 등 부자들의 7가지 습관을 체험하는 'K-리치웨이'가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체험 후엔 '리치 복권'을 통해 선물을 받았다.

부자 솥바위 만지기와 수상자전거 체험도 인기를 얻었다. 방문객들은 부교에 올라 솥바위에 손을 얹고 소원을 비는가 하면, 수상자전거를 타고 남강 위를 달리며 솥바위를 가까이에서 감상했다.

또 '부자 뱃길 투어' 참가자들은 솥바위에서 출발해 호암 이병철 생가 등 '부자 기운이 넘치는 관광지' 5곳을 둘러봤다.

의령 명소를 연결한 4㎞ 야간 코스 '리치 나이트 워크'와 의령 특산물로 만든 건강 요리를 선보인 '리치 쉐프존'도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리치푸드존과 향토음식점의 소고기국밥, 가례불고기, 망개떡이 모두 팔리고 주변 상가도 활기를 띠면서 이번 행사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게 의령군의 설명이다.

오태완 군수는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 방문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