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 아빠단’부터 행복 배움터까지…김해시 생활 속 인구정책 확대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올해 행복과 소통에 방점을 둔 시민 참여형 인구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김해'라는 비전으로 시는 시민과 함께 육아와 행복을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인구정책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출범한 '김해 40인의 아빠단'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지역 문화 체험, 육아 멘토링, 홍보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자녀와의 시간을 단순한 돌봄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과정으로 경험하고, 아빠들이 육아 주체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7월에는 세계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인구정책 티타임을 열었다. 이 간담회는 시장과 시민이 만나 출산·양육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형식적인 간담회를 넘어 생활 현장형 정책 발굴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시는 인구정책 티타임을 '2040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에도 반영했다. 오는 10월과 11월에는 권역별로 인구정책 티타임을 확대해 열 계획이다.
인제대 글로컬 대학과 연계한 행복 배움터 '1㎝의 행복'은 지역 청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에게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아이들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가족과 청년 멘토가 짝을 이뤄 요리수업과 생태체험, 가족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인제대와 화포천 생태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김해형 행복학습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참여형 인구정책 사업을 연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확대 추진,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홍보를 통해 정책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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