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기장 2경' 죽도를 관광자원으로"…토지 매입 완료

정종복 기장군수가 죽도 관광자원화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종복 기장군수가 죽도 관광자원화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군이 '기장 2경' 죽도를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기장 8경' 중 하나인 죽도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군에 따르면 죽도는 수려한 해안 풍경에도 불구하고 그간 사유지란 이유로 접근이 어려웠다. 이에 군은 이곳 매입해 관광자원화함으로써 연간 10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관광객을 군 내부로 유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2년간 협상 끝에 29일 죽도 토지 매매계약을 완료하고 소유권 이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내년부턴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추진, 죽도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응모 등 재원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죽도를 바다의 쉼터이자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창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인접 오시리아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