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안한 한가위"…김해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추진

응급의료·교통·물가안정 등 7개 분야

김해시청.(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다음달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시민 보건·방역 △특별교통 △생활 불편 해소 △물가안정 △재해·재난 대비 △취약계층 지원 △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 27개 세부 과제로 마련됐다. 7일간 총 361명의 비상근무 인력이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시는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을 24시간 운영한다. 문 여는 병의원 297곳과 약국 141곳을 지정하고, 추석 당일인 6일에는 시 보건소 진료실도 가동한다.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축산농가 전염병 차단을 위해 거점 소독시설도 24시간 운영한다.

교통 대책으로는 시내버스 251대와 경전철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벌인다. 시외버스는 257회 임시 증편한다. 경찰과 교통 봉사단체와 함께 공원묘지 4곳에 안내요원 84명을 배치한다.

생활 쓰레기는 연휴 중 3일과 5일, 8일~9일에 정상 수거한다. 종합 상황반을 운영해 불법투기와 소각에 대응한다. 상수도·가스·전기 안전점검반과 가로등·도로 긴급보수반도 편성해 시설물 고장에 대비한다.

시 물가 합동점검반은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가격·원산지 표시 위반을 점검한다. 모니터 요원 14명이 성수품 20개 품목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조사해 시 누리집에 공개한다.

취약계층 지원도 이어진다. 기초생활수급자 2만여 세대와 국가유공자 4000여 명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 40곳은 간부 공무원이 직접 위문한다. 연휴 중 아동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 급식카드와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재해·재난 예방을 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빗물펌프장과 빗물받이는 사전 점검하고 3일부터 9일까지 현장대응반을 가동한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