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증산지구 7000세대 미니 신도시 개발 추진

나동연 양산시장이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2025.9.29/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이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2025.9.29/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양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경남 양산시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제일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나동연 시장은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상황을 발표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사업비 8331억 원을 투입해 80만㎡ 부지에 공동·단독주택 7069세대(1만 6000명)와 초등학교·유치원·도서관·복합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한다.

제일건설은 임대아파트 30%를 포함해 7만 평에 아파트 6개 단지를 건립하게 된다. 이를 통해 2조 3077억 원의 경제효과와 839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양산신도시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 유보지인 이번 개발을 통해 2040년 계획인구 48만 명 달성과 양산시의 미래 성장 거점의 교두보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시는 출자 비율에 따라 양산시(50.1%)와 제일건설 컨소시엄(49.9%) 수익은 각각 25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시는 제일건설 컨소시엄이 아파트 단지 분양을 제외한 계획사업 관련 수익을 증산지구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연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 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설립,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공사를 시작,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 시장은 "상업지역을 최소화하고 워터파크(3만 평)를 겸한 녹색공원 조성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증산지구 개발은 주거·교육·문화가 어우러진 자족도시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