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등 7개 낙동강협의회 지자체, 日오사카·와카야마 시찰

"수변 개발 등 관광·문화 선진사례 벤치마킹"

부산 북구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 북구가 최근 일본 오사카·와카야마 일대에서 낙동강권역 수변개발 등을 위한 관광·문화 분야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벤치마킹엔 낙동강 유역 도시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구성된 낙동강협의회 소속 7개 지자체(부산 북구·사상구·강서구·사하구, 경남 양산시·김해시·밀양시)가 함께했다. 이들 참가자는 일본 현지 주요 현장을 둘러보며 정책 운용과 제도적 기반을 확인했다고 부산 북구가 전했다.

또 벤치마킹 참가자들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전시 준비 현황과 운영 전략, 또 오사카 관광국에서 도시 관광 홍보·마케팅과 관광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울러 이들은 나카노시마 공원 수변공간 시찰과 아쿠아라이너 탑승 체험을 통해 낙동강 수상 관광 인프라 적용 가능성 등을 살피고, 노카미후레아이 공원 파크골프장에선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파크골프를 활용한 생활체육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와카야마현청 방문에선 노인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기부 플랫폼 '와카야마 보람뱅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세대 간 상생 방안에 논의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와카야마현의 민간 공모를 통해 조성된 워케이션 전용 시설 '클라우드 나인'을 견학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관광·복지·산업 등 여러 분야 정책들을 확인하고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북구 발전은 물론, 낙동강 유역 지자체 공동 발전 모델을 구상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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