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낙화놀이' 보러 온 대만 관광객들…"적극 추천"

함안 무진정에서 펼쳐지는 '낙화놀이'(함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함안 무진정에서 펼쳐지는 '낙화놀이'(함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함안=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안군이 대만 관광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 함안 낙화놀이 스페셜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강소형잠재관광지 사업으로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진행한 이 행사는 전날 무진정 일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참가한 대만 관광객들은 낙화봉 만들기 체험, 한복 입기, 딱지치기, 전통주 시음 등을 경험했고, 일몰 후엔 우리 전통 공연과 낙화놀이를 감상했다.

이 행사는 작년에 일본 관광객 450명에 이은 두 번째 외국인 관광객 맞이 행사로 진행됐다. 다음 달 16일엔 일본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세 번째 행사가 열린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가 확대되면서 함안 낙화놀이의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함안 낙화놀이를 대한민국 대표 'K-컬처' 콘텐츠로 발전시켜 글로벌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대만 관광객은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에 참여해 영광"이라며 "앞으로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