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원초, 경남 25번째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 '탈바꿈'

가상·증강현실 맞춤형 수업…도심 생태공간 갖춰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4일 경남 25번째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로 개관한 창원 대원초등학교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 대원초등학교에 25번째 '경남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가 준공됐다.

경남도교육청은 24일 창원 대원초에서 경남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 사업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오래된 학교 건물을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새로 단장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선 31곳의 학교가 그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원초는 2021년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총 179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총면적 5043.30㎡ 규모의 미래 학교 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엔 실시간 소통과 공동 수업이 가능한 원격 수업 시스템 등이 갖춰졌다.

또 학생들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태블릿 등 개별 학습 장비로 맞춤형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교내 모든 공간에서 안정적인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이를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도 갖췄다고 도교육청이 전했다.

대원초는 2020년 문을 연 학교 안 마을 배움터 '상상의 숲'도 새로 단장했다. 상상의 숲은 학생과 지역이 함께 쉴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무대와 친환경 공간을 갖추고 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이날 개관식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친구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미래형 학습공간과 디지털 기반 스마트 교실을 통해 완성했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학생들이 끊임없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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