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푸라시 대표단, 거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일터 방문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맺은 필리핀 푸라시의 존 폴 발모레스 시장 등 대표단이 거창군의 근로 현장을 방문했다고 24일 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푸라시 대표단은 거창군과의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필리핀 계절 근로자들의 근로현장을 살피기 위해 24~26일 사흘간 일정으로 군을 방문했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유치 협력도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이날 대표단 방문 환영식과 양 지자체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후 대표단은 계절근로자 일터를 방문해 자국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만찬도 함께했다.

푸라시 대표단은 25일엔 '감악산 꽃별 여행'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고 거창 한마당 대축제의거리 퍼레이드 및 개막식에 참석한다.

구인모 군수는 "푸라시와의 협력은 거창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계절근로자 권익 보호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푸라시와의 협력을 공고히 해 내년 계절근로자 사업을 확대해 농가 인력 수급이 원활히 되도록 하겠다"며 "농업근로자 기숙사도 가조권역에 신축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