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핫플 168 더 데크서 열린 '동네방네비프' 박수갈채
특별 야외 영화 상영 시민들 뜨거운 호응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동구가 지역 명소인 '168 더 데크'에서 열린 특별 야외 영화 상영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인 '동네방네비프'와 협력해 '168 더 데크 × 동네방네비프'를 개최했다.
첫째 날엔 음악영화 '블루 자이언트'가 상영됐다. 사전공연으로 '허밍프로젝트' 밴드의 재즈와 보컬이 어우러진 라이브 무대가 펼쳐져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이어 모그 음악감독이 무대에 올라 OST 제작 비하인드와 재즈 음악에 대한 대화를 관객과 공유했다고 구가 전했다.
둘째 날엔 영화 '청설'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됐으며 상영에 앞서 영화 속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수어 표현을 직접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한다. 이어 조선호 영화감독이 무대에 올라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과 소통했다. 또 "이 자리엔 한국농아인협회의 농아인 10여 명이 특별초청 돼 그 의미를 더했다"고 구가 전했다.
행사엔 이틀간 총 1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했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상영과 수어 통역이 제공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화 축제'라는 취지가 실현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168 더 데크가 영화와 음악,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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