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삼에 빠져요"…올해 20주년 함양산삼축제 개막

18~22일 개최…먹거리·즐길거리 '풍성'

18일 오후 함양 상림공원에서 개막한 제20회 함양산삼축제에서 진병영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함양=뉴스1) 박민석 기자 = 올해 20주년을 맞은 경남 함양산삼축제가 18일 개막했다.

함양군은 이날 오후 상림공원 일원에서 함양산삼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산삼이 품은 함양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샌드아트, 연주와 군무가 어우러진 주제 공연, 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버튼 세리머니,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진병영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건강과 힐링, 그리고 지역이 주는 따뜻한 감동을 함께 누리는 함양산삼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함양 愛 반하고, 산삼 愛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날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축제 20주년을 기념해 산삼 판매존 입구에는 과거 산삼 축제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담은 '산삼 축제 아카이빙 윌'이 설치됐다.

흑돼지 강정과 산삼 막걸리를 곁들인 축제 인기 프로그램 '산막 나이트'는 야간 공연형 콘텐츠로 준비돼 DJ와 지역 예술인이 공연을 선보인다.

5년근 산삼을 직접 캘 수 있는 '산삼 캐기 체험'과 황금 산삼 모형을 찾으면 순금 1돈을 증정하는 미션형 체험 '황금 산삼을 찾아라'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산삼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산양삼 판매존에서는 다양한 산삼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함양사랑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이벤트와 무료 나눔 행사도 벌인다.

먹거리관은 500석 규모의 대형 텐트로 마련돼 지역 대표 식당 6곳이 참여해 산양삼 삼계탕, 흑돼지 돈가스, 흑돼지 국밥, 비빔밥, 수제 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청년 창업가와 예술인이 참여한 청년존에서는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