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APEC 대비 감천항 항만보안훈련

감천항 일대에서 부두 내 도주혐의자 검거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감천항 일대에서 부두 내 도주혐의자 검거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다음 달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보안등급 상향 조치에 대비해 항만국경 강화를 위한 감천항 항만 보안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APEC 기간에도 보안등급이 '2등급'으로 격상돼 보안 조치 활동이 강화됐었다. 보안등급이 상향되면 항만 출입자 검색 등 출입 통제와 보안 순찰, 이동초소 운영 등 감시 활동이 강화된다.

이번 훈련에선 외국인 선원의 도주·월담 등 무단이탈 상황 발생시 보안 근무자의 신속한 현장 대처, 도주자에 대한 종합상황실의 CCTV 영상추적 등 유사시 신속한 보안 체계 운용을 집중 점검했다고 공사 측이 전했다.

송상근 공사 사장은 "향후 항만 보안등급이 상향될 경우 검문검색 강화에 따른 항만 이용자의 불편이 다소 예상되나,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안전조치인 점을 고려해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