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중학교서 학생 7명 식중독 증상…보건당국 "역학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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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단체로 식중독 유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9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 5일 점심 급식 이후 학생들이 설사와 발열, 구토 등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증상을 보인 학생은 7명이다. 당시 급식소에선 학생 659명과 교직원 65명 등 총 724명이 같은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학생은 증상이 심해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설사와 구토 등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일부 학생에게선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5일 보건환경연구원에 해당 검체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으며, 급식소 등 학교 시설은 6일 소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해당 학교 급식소는 8일부터 가열식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계절 등의 영향으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발열과 설사 증상이나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보건소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