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목 졸랐다…친구 뇌사 빠뜨린 20대 체포
경찰,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 방침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만취 상태로 말다툼하던 친구 목을 졸라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2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5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 B 씨(20대) 목을 팔로 조르며 그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뇌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A·B 씨는 전날 밤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A 씨 여자 친구의 오피스텔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 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다른 친구 험담을 하던 B 씨가 A 씨와 말다툼했고, 이 과정에서 B 씨가 A 씨 가슴을 밀치자 격분한 A 씨가 B 씨 목을 조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를 목격한 A 씨 여자 친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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