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지역 육성 명품 사과 '만홍·골든볼' 집중 육성
- 한송학 기자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올 1월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선정돼 지역 특화 사과 품종으로 '만홍'과 '골든볼'을 집중 육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국 5대 사과 주산지인 거창 사과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만홍은 국내 육성 품종으로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뛰어나고 저장성이 우수하며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착색이 가능한 품종이다.
또 골든볼은 황금빛 과피,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고급 품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들 두 품종을 2029년까지 총 30㏊ 규모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나무 간격과 수형을 과학적으로 설계해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미래형 사과원을 도입, 2020년부터 현재까지 100㏊의 미래형 사과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군 또 조직적인 생산·출하를 위해 56 농가가 참여하는 다축 사과 공선회를 결성해 공동선별·공동출하에 나서고 있다.
김규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만홍과 골든볼을 중심으로 품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사과원 확대와 함께 거창 사과 100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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