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이사비·부동산 중개료 최대 40만원 지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청년에게 이사비 4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취업 등으로 이동이 잦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부산 정착을 돕기 위해 '2025년 부산청년 중개보수, 이사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26일부터 310명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산으로 전입하거나 시내에서 이동하는 일하는 청년에게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 실비를 생애 1회,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2022년과 23년엔 중개보수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턴 이사비까지 포함해 지원 내용을 확대했다고 시가 전했다.

지원 대상은 올 1월 1일 이후 부산 전입 또는 시내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한 18~39세 일하는 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임대차 거래금액 1억 500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다. 주택 소유자나 유사 사업 지원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신청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사업"이라며 "올해는 지원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 우리 시는 앞으로도 청년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