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 해수욕장서 '부산바다도서관' 팝업 행사 개최
1600여 권 도서 비치·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재)부산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 인근 백사장에서 '부산바다도서관 여름 특별 기획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반짝(팝업)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변의 서재, 해운대 북캉스'라는 주제로 바닷가에서 책과 함께 여름을 보내는 이색 피서법으로 기획됐으며, 해변 자유구역의 뛰어난 바다 풍경과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쾌적한 휴식형 독서 공간을 제공해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변의 서재' 행사는 16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서가, 편안한 독서를 위한 리딩 존, 그리고 SNS 인증, 문장 필사 등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 키트와 방수 도서 구역을 마련하며, 휠체어석, 유모차 동선을 확보해 장애인과 가족 방문객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나,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바다도서관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해운대 해변이라는 부산의 대표적인 장소에서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의 한 장면을 만들고자 기획했다"며 "도서관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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