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지역개발사업 공모 국비 125억원 확보

광주~대구 고속도 산단 진출입 전용 IC 설치
육아드림센터 건립 사업 속도

광주~대구 고속도로 전경.(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창=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국토교통부의 '2025년 지역개발사업 전국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국비 125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모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 마중물 사업으로 군은 컨설팅, 현장평가, 국토부 최종 평가를 거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첨단일반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국비 100억 원 규모로 광주~대구 고속도로에서 산업단지 진출입 전용 IC를 설치한다. 산단에는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도 설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 재정지원, 세제감면 등 제도적 지원을 한다.

연간 22억 원의 시간비용 절감이 가능한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비용을 부담할 수 있어 추가사업비 확보도 가능하다.

군은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MOU 체결과 IC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 실시계획 수립 등을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군은 교통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영호남 물류거점으로 성장 도모를 기대하고 있다.

육아드림센터 건립 사업은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내 부지면적 2800㎡, 건축면적 2100㎡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공공형 키즈카페, 시간제 보육실, 프로그램실 등이다.

현재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며 이번에 국비 25억 원 확보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인모 군수는 "이들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인구감소 대응, 임신·출산·육아 돌봄 통합 인프라 구축으로 거창군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