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한때 호우주의보에 주택 침수…주민 1명 대피

경남 누적 강수량 밀양 44.5㎜, 양산 39.3㎜
전날 밤 일 최저기온 19~20도 '시원한 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밤사이 경남 밀양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로 주택이 침수돼 주민 1명이 대피했다.

15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경남 밀양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 특보는 2시간여 만에 해제됐지만, 오후 7시 40분쯤 밀양시 상동면에서 주택 인근에 있던 작은 천의 물이 넘쳐 담장을 파손해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주택에 거주하던 주민 1명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이 주민은 현재 귀가한 상태다.

밤사이 경남지역 일 최저기온은 창원 20.7도, 진주 20.6도, 거제 20.1도, 양산 19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경남지역 낮 최고기온도 28~29도에 이르러 전날보다 1~3도 낮아지겠다.

도내 누적 강수량은 밀양 44.5㎜, 양산 39.3㎜, 거제 23.7㎜, 창녕 19.5㎜, 김해 19.3㎜, 하동 17.5㎜로 나타났다. 이날 경남에는 1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