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지방시대위 '취약지역 생활여건 사업' 선정
대전·가현마을 2곳…안전사고·자연재해 예방 사업 추진
- 한송학 기자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지방시대위원회의 '2026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2개 마을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사회·경제적 지원이 소외돼 정주 여건이 낙후된 농촌 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한다.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 역량 강화 등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중앙과 지방 간 사업 연계를 통해 지원된다.
사업에 선정된 가야면 대전마을은 대나무숲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 경사지 농기계 사고, 좁은 안길과 붕괴한 담장 등 자연재해와 안전사고에 지속해서 노출돼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청덕면 가현마을도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입어 이번 사업의 적격지로 판단돼 공모에 선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올해 1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현장 조사와 현장 포럼 등을 거쳐 준비했다. 경남도의 컨설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대면 평가를 거쳐 2개 마을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대전마을에는 내년부터 4년간 대나무숲 옹벽 설치, 미끄럼 방지 포장, 마을 안길 및 주택 정비에 24억 원이 투입된다.
가현마을에는 상습 침수 구간 배수시설 정비, 붕괴 위험 구간 옹벽 및 사면 보강, 마을회관 리모델링, 붕괴 위험 담장 및 안길 정비, 주택 수리가 25억 원으로 추진된다.
김윤철 군수는 “올해 상반기 미래성장활력과에서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서 어느 해보다 많은 결실을 보고 있다”며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보조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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