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촌면 농촌 공간 정비사업 2지구 기본계획 최종 승인
시, 1지구 마을 공동시설 착공 예정…2026년 사업 완료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축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경남 김해시가 추진 중이던 주촌면 원지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근 주촌면 원지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 2지구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이 추진되는 주촌면 원지리는 도시 인근 농촌지역의 무분별한 축사 밀집으로 인해 악취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등 주민 갈등이 빚어진 곳이다.
시는 농촌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에 나서 2021년 1지구, 2022년 2지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와 수차례 계획 수립 협의를 거친 끝에 최근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이 사업은 원지리 일원 총 8만 7328㎡에 총사업비 494억원을 투입해 농촌 공간 재구조화에 필요한 축사 등을 정비하고, 1지구(5303㎡)에 마을공동시설과 농업클러스터, 2지구(8만 2025㎡)에 치유생태공원과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 지구 내 축사 6곳 중 3곳은 보상 협의가 마무리된 상태다. 1지구는 시행 계획 승인 등 공사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마을 공동시설 공사를 시한다.
2지구는 시행계획 수립, 실시 설계, 정비 대상 시설 보상 등 기본계획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팽창으로 인한 농촌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구조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축사 정비와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농촌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