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이재성 민주당 시당위원장, 해수부 이전 등 현안 논의
"지역 현안 해결 협력키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3일 해운대구 모처에서 만나 부산 지역발전 현안을 논의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박 시장이 이 위원장에게 오찬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이한 박 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해양 공공기관 부산 통합 이전 등 새 정부의 해양강국 중심도시 구상부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까지 정부의 지방 정책과 그간 시가 해왔던 정책이 높은 동조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과 이 위원장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부산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필요성을 공감하며 북극항로 법안과 연계 추진 등 실현 방안을 긴밀히 모색하기로 했다.
HMM 부산 이전, 해사법원 설치,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e-스포츠 진흥재단과 박물관 설립 등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현대건설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산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부산의 여야와 부산시가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지방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는 상황은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훌륭한 신호탄으로, 정부의 지방공약 이행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와의 소통을 계속해서 이어나가 부산 발전을 위한 현안을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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