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1운동 참여 독립운동가 26명 서훈 신청
2023년부터 자체 발굴·조사···지난해까지 76명 신청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지역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26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신청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독립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입증자료 부족 등으로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위해 2023년부터 직접 발굴·조사에 나서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서훈 신청한 26명은 모두 경남지역에서 일어났던 3·1운동에 앞장섰던 독립운동가들이다.
참여 지역 및 만세운동으로는 산청 신등·단성 만세(8명), 함안 함안읍 만세(6명)·군북 만세(1명), 창원 구마산장터 만세(1명)·진동 고현 만세(2명), 의령 의령읍 만세(3명), 김해 진영 만세(2명), 합천 묘산 만세(1명), 사천 사천공립보통학교 만세(1명), 고성 구만회화 만세(1명)이다.
도는 하반기에도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1~2차례 추가로 서훈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맹숙 도 복지정책과장은 “이번에 서훈을 신청한 26명의 독립운동가는 경남 전역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던 3.1만세운동에 앞장섰던 분들로 우리 민족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몸소 보여주신 위대한 분들”이라며 “서훈 신청자 모두 포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까지 총 76명을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을 완료했고,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독립유공자 정부포상에서 2회 연속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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