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서도 공무원 사칭 물품 구매 요청 보이스피싱…"주의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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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에서도 25일 오후 1시께 공무원을 사칭해 심장 제세동기 구매 요청 등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가 접수됐다.

이날 합천군에 따르면 지역의 한 조명기구 등을 판매하는 업체 대표 A 씨는 ‘군청에서 심장 제세동기 구매를 위한 계약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문자 메시지로 합천군청 직원을 사칭한 명함 이미지와 계약 관련 내용도 전달 받았다.

A 씨는 이를 수상히 판단해 군청 행정과를 방문해 문의했고,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즉시 이런 내용을 합천경찰서에 수사 의뢰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 사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군청이나 관공서에서는 전화나 문자로 제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계약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으면 즉시 경찰서나 군청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합천에서는 최근에도 유명 배우의 영화 촬영팀을 사칭하며 식당 예약과 고가 와인 구매 요청 등으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가 발생했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