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재발·전이 잦은 방광암, 효과적인 치료법은?
경인다원요법, SCI급 국제학술지 보고
(부산·경남=뉴스1) 박태열 경인한의원 원장 = 방광암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진행과 전이도 종종 일어난다. 치료 뒤 정기적인 추적 관찰과 재발을 낮추는 치료가 중요하다.
주로 방광 점막에서 시작하는 방광암은 점차 자라면서 근육층으로 침범한다. 더 자라면 방광을 뚫고 요도, 요로, 전립선(자궁), 림프절이나 뼈 등으로 번지고 심지어 다른 장기로 전이돼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방광암에는 보통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TUR-BT)이 시행되고, 수술 뒤에는 BCG(Bacillus Calmette-Guérin)와 항암제를 방광 내에 주입하는 약물 주입치료(방광내주입법)가 적용되지만 재발과 진행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이 때문에 방광암의 재발관리에 병원치료와 병행해서 한방치료를 많이 하는데,
최근 경인다원요법(Kyeongin Multimodal Treatment, KMT) 치료 결과가 학계에 보고됐다. KMT는 침, 뜸, 부항, 한약, 약침, 총관도수법(방광주입법) 등으로 치료하는 한방치료법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방광암 재발관리에 병원치료와 KMT를 병행하면 재발률이 더 낮아지고 무병 기간을 더 늘림으로써 수술 횟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BCG 치료와 KMT를 병행치료한 결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여러 임상시험에서 BCG 유지요법은 암의 진행을 늦추고 진행률도 27% 감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고위험군의 진행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CG를 주입하더라도 유지요법을 하지 않았거나 70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는 효과가 낮았다.
BCG 부작용으로는 방광염, 혈뇨, (부)고환염, 발열, 관절통 등이 대표적이며 환자의 약 5%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방광결핵 등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BCG치료는 방광암의 재발과 진행 억제에 상당히 기여하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BCG치료에도 전체 1년 재발률이 약 24~40%이며 고위험군에서는 1년 내 재발률 55~67%, 진행률 10~24%라는 점은 아직 해결해야 할 현실적 과제다.
KMT 치료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BCG의 효능에 상승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NK세포 활성화, 잔존암세포 증식억제, 암세포 자멸사 유도 등)시켜 재발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KMT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BCG 시술을 받은 환자의 1년 재발률은 유도요법만으로는 40%, 유지요법까지 했을 때는 24.4% 정도였다. 그런데 KMT와 BCG 치료를 병행 치료하면 1년 재발률 15.8%로 낮아졌다.
이와 함께 한방치료는 BCG를 포함한 병원치료 과정에 생긴 부작용 완화와 빠른 회복을 도와 BCG 치료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다.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등 약물 독성으로부터 간을 보호하고, 간 대사기능 향상과 해독능력을 개선시킨다.
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공격하면서도 정상세포는 보호함으로써 장기간의 치료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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