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거제시장 당선무효 귀책정당 국민의힘 사죄하라"
국민의힘 후보자 접수 시작
- 강미영 기자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국민의힘이 4·2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 공천 절차를 밟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거제시의원들은 10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거제시장 선거는 거의 모든 불법이 동원된 최악의 선거"라며 "이로 인해 박종우 전 시장 본인과 배우자는 물론 선거캠프 직원, 지인 등이 처벌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거제시당원협의회는 단 한마디 사과조차 없고 공천 결정 명분을 민주당에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저지른 불법 부정선거의 원죄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공천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거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남도당도 최근 성명서를 통해 "거제·창원·양산 재·보궐선거 귀책 사유가 모두 국민의힘에 있고, 이를 초래한 도민들의 비판은 다를 수 없는데 공천과 무공천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며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4·2 재보궐선거에 거제시장과 경남도의원(창원) 재선거 2곳에서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했다. 단 양산시의원 보궐선거는 무공천하기로 했다.
거제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박종우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를 치른다.
국민의힘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자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며 이후 서류 심사, 면접, 경선 등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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