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독일마을, 파독근로자 헌신 담은 '포용의 독일마을' 특별전

'기억과 만남의 공간을 만나다'

남해독일마을 광장 여행라운지에 마련한 '포용의 독일마을' 특별 전시회.(남해관광문화재단 제공)

(남해=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남해독일마을 광장 여행라운지에서 열린 '포용의 독일마을' 특별 전시회가 관광객과 지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남해관광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설 연휴 기간과 파독전시관 리모델링 공사 기간에도 남해 독일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독일마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제 '기억과 만남의 공간을 만나다'를 중심으로 1960~70년대 파독 근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남해 독일마을의 탄생 과정,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문화 융합의 여정 등 3가지 주제를 담아냈다.

1부는 기억의 공간으로서 '과거와 만남'을 주제로 1960년대 독일로 떠난 한국인 간호사와 광부들의 당시 출국 신청서, 여권, 항공권 등 생생한 자료 전시와 파독 근로자들의 일상을 담은 과거사진 아카이브 등으로 꾸몄다.

2부는 만남의 공간으로서 '독일마을 탄생'을 주제로 남해 독일마을 건설 과정과 그 속에 주민 이야기를 보여주는 신문 및 당시 자료로 채웠다.

3부는 희망의 공간으로서 '독일마을의 의미'를 주제로 파독근로자 정착 마을이라는 표면적 의미를 넘어 이주민이 지역에서 공생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외에도 파독 광부들의 근무지였던 탄광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통로 공간과 파독 당시 실제 모습을 알 수 있는 영상, 독일마을 주민 인터뷰를 통해 제작된 스토리 영상 및 디자인, 책을 전시한다.

지난달 25일 개최한 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독일마을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