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이차전지 개발지원센터 개소

차세대 전지 기술력 강화·우주항공 산업 발전 기여

한국세라믹기술원 전경(세라기술원 제공). ⓒ News1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관련 산업체의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라믹이차전지 개발지원센터(센터)'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차세대 이차전지는 극한 환경 구동을 요구하는 우주·항공·방위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라믹기술원 진주 본원 내에 360제곱미터 규모로 설치된 센터는 세라믹 이차전지의 활물질·전해질 핵심 소재 합성부터 전극·셀 제조, 소재 물성 분석 및 전기화학 성능 평가까지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드라이룸 2개소와 비대기 세라믹 분말 합성 시스템, 파우치 셀 제작, 세라믹 물성 분석, 전기화학 특성 평가 장비 등 50여 종의 장비가 도입됐다.

2030년까지 고도 분석 장비 확충으로 우주·항공·방위 산업용 세라믹 이차전지 개발에 특화된 ‘연구-제조-평가’ 종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체 연구개발과 더불어 우주·항공·방위 에너지 세라믹 소재 및 이차전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지원으로 차세대 세라믹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 및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세라믹기술원 정연길 원장은 “우주탐사, 도심항공교통, 첨단 무기체계를 위한 세라믹 이차전지의 수요가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터가 우주·항공·방위 산업용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력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