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열병합발전소 추진 업체 "주민 목소리 더 듣고 소통하겠다"

15일 기자회견 열고 사업 설명 및 악성 루머 해명

창녕군 대합면 SRF열병합발전소 건립 사업과 관련해 15일 열린 이비이창녕 측 기자회견 모습.(이비이창녕 제공)

(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창녕군 대합면 일원에 고형연료처리(SRF)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 이비이창녕㈜이 해당 사업에 대한 오해와 허위사실을 바로 잡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15일 오전 창녕읍에 있는 영우빌딩 3층에서 사업설명회 겸 기자회견을 가진 이비이창녕 최강휘 대표는 “지금까지 주민과의 소통 자리를 7번 마련했는데 대합면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악성 루머를 사실처럼 말하고 있어 억울한 심정”이라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진솔한 대화를 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영기준에 맞춰 적법하게 운영하면 환경오염과 무관해 인근에 수만 가구가 있어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창녕의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역민을 우선으로 2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고 세수 창출, 기업 유치, 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고 사업 목적을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을 둘러싼 추측들과 관련해 “개발행위 허가 결정권을 가진 군 계획위원회의 심사위원을 섭외했다는 소문, 창녕군수를 만나기 위해 수 천만원의 돈을 제공했다는 소문, 지역 언론에 대가를 제공했다는 소문 등이 있는데 모두 거짓”이라며 “군수는 물론 군 관계자, 심사위원, 언론인과 단 한 번도 따로 만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 다음 심사를 꼼꼼히 준비할 계획이며 주민설명회 자리도 꾸준히 마련해 대화와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운영단계에 돌입한 이후에도 상생운영위원회를 설치, 분기에 1회씩 주민에게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듣겠다. 국내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 시설을 갖춰 오염물질을 99% 제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업은 고체연료와 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해 스팀(증기 에너지)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를 대합면 도개리 1만 6000㎡ 면적에 짓는 사업이다.

이를 두고 환경단체·대합면 주민 등으로 구성된 ‘대합면 열병합발전소건립 반대추진위원회’는 “소음·미세먼지는 물론 1급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시설”이라며 “인근 주민, 아이들은 물론 창녕의 자랑인 우포늪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며 꾸준히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군 계획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발전시설(열병합발전) 신축에 따른 개발행위 허가 재심의’를 열었다. 그 결과 △주민 협의 내용 제시 △지역발전 방안 제시 △환경오염 해결책 제시 △위치 선정 사유 제시 등을 이유로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다음 심의는 이달 말~7월 중 열린다.

이에 대해 창녕군은 허가 여부 결정권은 군 계획위에 있으며 심사 결과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