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무료 결핵·건강검사 실시
- 김명규 기자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와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가 지난 22일 김해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2010년 외국인 신고 결핵 환자 수는 849명이었으나 지난해 1316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결핵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김해는 외국인 수가 도내에서 가장 많은 2만784명(지난 6월 법무부출입국 기준)이 거주하고 있어 지원센터와 결핵협회 부산지부가 김해서 정기적으로 결핵검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지원센터에서는 6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결핵 검진을 받았다. 검진을 받은 쌍넨아웅씨(24·미얀마)는 "병원에 따로 가지 않고도 결핵 검사를 간단하게 받을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천정희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외국인들에 대한 의료봉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결핵 및 건강검진을 시행하게 됐다"며 "코로나가 진정되면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각종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원센터는 김해지역 거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동상동 재래시장, 외국인 거리를 중심으로 방역수칙 준수 거리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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