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구조물 내진설계 대회…창의적 설계 중요
- 조아현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대학생의 창의적인 내진설계 아이디어를 구하는 '2017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가 부산대지진방재 연구센터에서 열린다.
부산대학교는 '건전하고 창의적인 내진설계를 통한 구조물 안전성 확보'를 주제로 오는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2017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제9회를 맞이한 내진설계 대회는 매년 전국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내진 구조물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학생 간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해 9월 12일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 5.8 지진이 발생하면서 재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특히 2016년 한 해동안 국내에서 관측된 지진은 모두 254회로 평년 47.6회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회는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국토 교통과학기술진흥원,(재)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사)한국지진공학회,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사)한국면진제진협회, 주한 영국문화원 등의 후원으로 열린다.
대회 본선 첫날에는 전국 대학에서 참가한 팀 가운데 사전 설계안 심사를 통과한 24개 팀이 자신들이 설계한 구조물에 대해 포스터 발표를 실시하고 대회 본선 둘째 날에는 각자 설계에 따라 직접 모형을 제작한다.
제작된 모형은 부산대가 보유한 국내 최대의 진동대(Shaking Table)위에서 실험해 구조물의 목표 내진성능과 이에 최적화된 설계를 시행한 팀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대회 최우수 성적을 거둔 2개 팀에는 국민안전처 장관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또 대만 NCREE(국립지진연구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학생 내진경진대회(IDEERS 2017) 출전권과 경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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