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명구조·봉사 등 모범선행시민 9명 포상

(부산=뉴스1) 박동욱 기자 = 부산시는 나눔과 사랑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노력해 온 시민 9명을 모범선행시민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모범선행시민으로 선정된 시민들은 ▲폐지와 빈병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 모은 성금을 이웃에게 나눈 이승찬(65)·이춘심(67)씨 ▲10여 년간 무료 법률 상담 봉사를 실천한 노정무(73)씨 ▲경로당 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천한 의사 권영진(53)씨 ▲15여년간 야학수업 등 작은 나눔 실천을 해온 교사 윤형진(40) 씨 ▲봉사단체를 만들어 봉사활동을 이끌어 온 코레일 기관사 정태찬(44)씨 ▲2006년부터 독거노인 반찬배달을 해온 광안동 수영가인회 총무 이말임(49)씨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으로 청소년 범죄재발방지에 노력한 우상희(60)씨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승객을 바다에서 구조한 배정환(30)씨 등 9명이다.

시상식은 7일 오전 9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시상을 포함해 올해 3차례 모범선행 시민을 발굴·표창할 계획이다. 해당 구·군 또는 시 자치행정과(전화 888-3517)에 10월말까지 추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평소 주위 이웃에 대한 나눔과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한 이들의 선행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청량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다나은 사회를 위해 작지만 위대한 선행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을 계속해서 발굴해 시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eco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