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전쟁 멈추고 평화가 있기를"…부활절 성명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박승렬 목사, 이하 교회협)는 다가오는 4월 5일 부활절을 맞아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요 20:21)"라는 성명을 27일 발표했다.
교회협은 성명에서 세계의 전쟁과 폭력, 분단의 한반도, 불평등과 차별 속 이웃,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창조세계를 함께 기억하자고 했다. 아울러 부활 신앙을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향한 삶으로 이어가자고도 했다.
성명은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부활이 오늘의 세계에서 평화와 생명의 사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예수의 말인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를 앞머리에 실었다.
모든 사람이 일상의 평온함과 삶의 충만을 누리고, 모든 피조물이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연대를 이루길 기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불평등과 차별의 문제도 짚었다. 부의 집중이 심해지고 소득과 기회가 불평등한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좌절하고 방황하며,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혐오와 차별 속에 살고 있다고 봤다.
전쟁과 폭력에 관한 언급도 담겼다. 교회협은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 이란에서 사람이 죽임당하고 있다며 미국과 러시아, 이스라엘 등 군사 강국이 벌이는 불의한 전쟁은 즉시 멈춰야 한다고 했다. 교회협은 70여 년 동안 전쟁을 멈추지 못한 채 정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평화협정을 통한 영구적 평화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평화와 생명의 세계를 위해 일하는 것이 부활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고귀한 사명'이라는 문장으로 실천을 강조했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