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륜스님 "'나는 절로' 열리는 사찰 지역에서 참가자 뽑습니다"

"나눔의 꽃 더 크게 피운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 핵심사업 공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2026년도 사업계획 발표 간담회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힙하고 핫한 불교의 아이콘이 된 '나는 절로'는 '지역'에 방점을 두고 실시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이 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2026년도 사업계획 발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륜스님은 "진중한 인연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역에서 참가 인원을 선발해 해 당 지역의 사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며 "올해 첫 번째 나는 절로는 고창 선 운사에서 3월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나는 절로'를 비롯해 시설 운영 내실화와 청년·난치병 지원, 재난 긴급구호, 인재 양성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도륜 대표이사 스님은 "지혜와 자비의 불빛을 곳곳에서 밝혀 모두가 행복해지는 새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표 사업인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은 라오스 지부 운영과 연계해 활성화한다. 도륜스님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못했던 난치병 치료 사업의 발전을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모금캠페인도 더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재난·재해 현장 대응에서 '민첩성'을 중점에 뒀다. 도륜스님은 "힘들고 아픈 이웃을 적극 돌보는 긴급구호 활동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불은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의 불빛을 밝히자"고 강조했다.

재단은 올해 180여 개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우선하고, 각 시설의 고유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불교사회복지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을 전년 이어 추진한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불교아동미술큰잔치도 지속한다. 도륜스님은 "시설 운영이 원만하도록 더 살피겠다"고 말했다.

범불교 차원의 불교사회복지 협의회 출범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조계종 산하 법인과의 소통을 선행하고, 구성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 현장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구조를 만든다.

현장 종사자 사기 진작과 위상 강화를 위해 가칭 '불교사회복지대상'을 새로 제정한다. 도륜스님은 "포상 체계를 통해 헌신을 격려하고, 참여 대중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인재 양성을 위해 '불교사회복지아카데미를' 확대·다변화한다. 부처님 가르침에 충실하면서도 사회복지 최신 흐름을 반영해 질과 양을 함께 높이는 교육 과정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도륜스님은 "새로운 30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데 진력하겠다"며 "2026년도는 미래를 위한 내실다지기, 다양한 복지사업들의 기반을 공고히 하도록 마 음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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