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스님, '지속 가능한 맛' 미국에 알린다…사찰음식 세계화

12~14일 뉴욕서 CIA·뉴욕한국문화원 연계 사찰음식 행사 개최
음식명상·스님과의 차담 등 체험 프로그램 마련

사찰음식 대가인 정관스님/뉴스1 DB ⓒ News1 김춘상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사찰음식을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민과 요리 전공 학생들에게 전파한다.

이번 행사는 '뉴욕에서 만나는 지속 가능한 맛'을 주제로 세계적인 요리 교육기관과 한국 문화 거점을 잇는 구조로 짜였다.

12일에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요리 학교 CIA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특강이 열리고, 이어 13·14일에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뉴욕 시민을 만나는 체험 프로그램과 강연이 이어진다.

행사의 중심에는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의 강연이 있다. 정관스님은 CIA와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사찰음식이 어떻게 제철 식재료의 맛을 살리고, 최소한의 양념으로 재료 본연의 향과 식감을 드러내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조리 방법뿐 아니라 식재료를 대하는 태도,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가짐 등 불교적 사유를 함께 풀어내 사찰음식을 하나의 철학이 담긴 식문화로 소개한다.

'스님과의 차담'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서울 진관사의 전통을 바탕으로 준비한 연잎차와 정과를 함께 나누면서 정관스님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차를 마시며 절제와 균형, 나눔을 중시하는 사찰의 식사 문화를 듣고, 이를 자신의 일상과 연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뉴욕한국문화원이 주관한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