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or 가슴줄?… "흥분 잘하고 뛰어나가는 성향 강아지 '목줄 '적합"
보조 잘 맞추고 가볍게 산책하는 강아지에겐 '가슴줄' 착용 권고
-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강아지랑 산책할 때 목줄이 낫나요? 가슴줄이 낫나요?"
지난 28일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8년 부천 어울림한마당'(주최 부천시, 주관 경기도수의사회)을 찾은 견주들은 훈련사들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많은 견주들이 개들과 산책시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산책줄 착용 문제다. 목줄을 하자니 목이 불편할 것 같고 가슴줄(하네스)을 하자니 통제가 힘들 것 같아서다.
이에 대해 키움애견스쿨 훈련사들은 개들의 특성을 고려해 산책줄을 착용하고 교육시킬 것을 권장했다.
목줄의 경우 견주와 보조를 맞추지 않고 앞으로 뛰어나가려는 성향의 개들에게 적합하다. 견주보다 먼저 움직이려고 할 때 목줄을 당겨 통제하면서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알려주는 것이다.
목줄을 당길 때는 너무 세게 당기지 말고 개가 인지할 정도로만 당긴 다음 얌전히 있으면 이름을 부르면서 간식을 준다. 개가 앞으로 가고 있을 때 이름을 부르면 혼나는 것을 오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가려는 개들은 목줄을 당겨 반대 방향인 뒤로 가도록 해서 견주를 잘 따라다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슴줄의 경우 성장기 강아지에게 착용하면 오히려 가슴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또 앞으로 가려는 성향의 개들은 가슴줄을 당기면 더 뛰쳐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통제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가슴줄은 산책을 나갔을 때 흥분을 많이 하는 개들보다는 견주 옆에서 보조를 맞춰 산책하는 개들에게 적합하다. 노령견 같이 가볍게 산책하는 개들이나 특수목적견 같이 사람보다 앞에 서서 이동해야 하는 개들에게도 가슴줄을 착용한다.
이웅용 키움애견스쿨 대표는 "산책교육이 잘 돼 있는 개들은 목줄이든 가슴줄이든 상관없지만, 흥분을 잘하는 개들은 목줄을 착용하는 것이 견주와 강아지가 모두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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