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반려견 사랑… 복제견 벤지는 잘 살고 있을까
-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한 사실이 11일 알려져 주목 받는 가운데 이 회장의 남다른 반려견 사랑도 눈길을 끈다.
김민규 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과 생명공학기술업체 메디클론은 지난 1월 이건희 회장의 반려견이었던 포메라니안 '벤지'를 복제한 바 있다.
벤지는 2009년 16년을 살다 죽었으며 당시 보관한 체세포로 복제에 성공했다.
쌍둥이인 '벤지 2호', '벤지 3호'는 경기 용인의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기르다 일반인에 분양됐으며, '벤지 4호' 또한 일반인에 분양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복제동물의 수명이 짧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팀이 2005년 탄생시킨 세계 최초 복제견 스너피는 10년 이상 살다 지난해 폐사했다. 때문에 복제견 벤지의 수명도 짧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회장은 소문난 애견인이다. 한남동 자택에서만 포메라니안·요크셔테리어·치와와 등 소형견 서너 마리를 길렀다고 한다.
삼성그룹 차원에서도 1990년대부터 개(강아지)와 관련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는 1992년부터 진돗개를 국제사회에 알렸고, 그 결과 2005년 영국 애견단체 켄넬 클럽에 세계 197번째 명견으로 등재시키는데 기여했다.
삼성화재는 1993년 안내견학교를 설립한 뒤 안내견 인식 개선 운동 등을 전개해 왔다. 현재까지 성격이 온순한 라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인 약 200마리의 안내견들이 시각장애인들의 가족이 됐다.
에스원탐지견센터는 2003년부터 검역탐지견 사업을 시작으로 마약탐지견, 폭발물탐지견, 환경지킴이견 등 특수목적견을 국가기관에 기증 및 무상 대여했다. 2007년부터는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흰개미탐지견을 양성하며 문화재 보존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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