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넘어 조각·사진·설치까지 '무명의 초상'…9월 서울·정선 순회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기념해 시작…6번째 전시

회화·조각·사진·설치 작업을 하는 한국 동시대 예술가 12명이 참여하는 '무명(無明)의 초상'이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봉은사와 강원 정선에서 순회 전시를 연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회화·조각·사진·설치 작업을 하는 한국 동시대 예술가 12명이 참여하는 '무명(無明)의 초상'이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봉은사와 강원 정선에서 순회 전시를 연다. 참여한다.

전시 제목인 '무명'은 불교에서 자아와 세계를 고정된 것으로 오해하는 인식의 어둠을 뜻한다. 전시는 이를 세계를 새롭게 감각하는 조건으로 해석한다.

작품들은 재료와 매체를 매개로 세계와 관계를 만드는 과정을 다룬다. 반복 작업으로 자아의 경계를 비우거나 타자와 자연의 질서를 통해 존재를 감각하는 작업이 함께 놓인다.

한국화 작가 허달재와 정종미를 비롯해 김병주, 박희섭, 서동욱, 송명진, 원성원, 유화수, 이강욱, 차현욱이 참여한다. 각 작가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로 작업한 작품을 내놓는다.

김창완은 회화 작품으로 전시에 합류한다. 건축가 정동현은 정암사 수마노탑을 건축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9월 1일부터 9일까지 먼저 열린다. 이어 정선 강원랜드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정선 아리샘터에서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기념해 시작돼 올해 여섯 번째를 맞았다. 정선 정암사가 주최하고 (사)함백산야단법석이 주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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