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부부'가 빚는 우리 소리…김일구·김영자의 '소리정담'
국립극장 하늘극장, 2월 4~5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인간문화재 부부' 김일구(86)·김영자(75) 명창이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은 오는 2월 4~5일 이틀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소리정담-김영자, 김일구 편'을 선보인다. '소리정담'은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들의 소리를 감상하고, 이들의 예술 인생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강연 콘서트다. 이번 공연에는 국가 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영자 명창과 국가 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김일구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김영자 명창은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완창한 소리꾼이다. 1985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1976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그는 1999년 퇴직 전까지 20여년간 창극 '심청전'의 심청 역, '춘향전'의 춘향 역, '별주부전' 토끼 역 등 여러 창극 무대에서 주역을 맡았다.
김일구 명창은 뛰어난 소리 기량은 물론 아쟁과 가야금 산조에도 능한 국악계 팔방미인으로 꼽힌다. 1979년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에 이어 1983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1982년부터 1984년까지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배우로서 창극 무대에서 활약했다.
두 명창은 이번 무대에서 각각 보유한 판소리 '심청가'와 '적벽가'를 비롯해 '수궁가'의 일부 대목, 민요 '육자배기' '화초 사거리', 산조와 토막 창극까지 폭넓게 들려준다.
고수로는 국가 무형유산 진도씻김굿 이수자 김태영이 함께한다.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연출과 해설·사회를 맡아 명창들과의 진솔한 대담을 이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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