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80세 피아니스트가 온다…마리아 조앙 피레스 내한공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9월 20일

'마리아 조앙 피레스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포스터(인아츠프로덕션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클래식 음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 마리아 조앙 피레스의 피아노 연주회가 오는 9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2022년 첫 내한 독주회 이후 2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다.

올해 여든을 맞은 이 '음악계 대모'는 치밀하고 청아한 감각과 명쾌한 터치에서 오는 투명한 울림이 돋보이는 연주자로, 모차르트·쇼팽·슈베르트·드뷔시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

2년 전 내한 공연 때 선보였던 슈베르트와 드뷔시의 곡을 이번에는 한층 깊어진 울림과 감성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아트센터 인천, 대전예술의전당, 대구콘서트하우스, 강동아트센터로 이어진다.

1944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난 피레스는 만 4세에 첫 독주회를 열었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로슬 슈미트와 칼 엥겔에게 피아노를 사사했다.

1970년대부터는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예술이 삶과 공동체,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애써 왔다. 1991년 포르투갈 벨가이스 지역에 예술 연구 센터를 설립해 전문 음악가와 음악 애호가를 위한 워크숍을 열고 있다.

2012년에는 벨기에에서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합창 단원으로 성장시키는 '파르티투라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경쟁 중심 사회에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세대의 예술가 사이에 이타적 동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