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이드 템포러리 개관전…이태수 'To Be / To Have'展
10월7일까지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갤러리 3층에 아트사이드 '템포러리'(Temporary)를 새롭게 열고 개관전으로 이태수 작가의 개인전 'To Be / To Have'를 오는 10월7일까지 선보인다.
이태수는 색다른 시각적 표현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흥미와 놀라움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우리가 갖고 있는 시각적 고정관념과 학습된 인지능력을 뒤틀어 보이며 추측과 상상 속 물성들을 재조합해 새로이 인식시키는 게 그의 작품이다.
바위와 같은 현실에서 굉장한 무게가 있는 물체를 매우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 모순적인 형태를 제시하는 작가는 진정한 가치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가운데 2m가 넘는 그랜드 피아노가 바위 아래 깔려 부서져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클래식의 상징이며 자본주의에서 상당한 가치를 지닌 그랜드 피아노는 제 기능을 전혀 할 수 없게 산산조각 나버린다.
작가는 전시장에 낙석이 떨어진 것 같은 연극적 상황을 연출하고 파괴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그로 인해 새롭게 도출되는 심미적 숭고함을 이끈다.
실존과 허상이 교차하는 듯 부서진 피아노에서 들리는 듯한 선율은 귓가를 채우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실존과 그 안에 드러나는 삶의 이면을 바라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