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새 극장 생겼다…연극 OTT 플랫폼 '온라인 극장'

화면해설, 수어통역 등 배리어프리와 디렉터스컷도 제공
영상 1편당 9900원…최초 재생 후 사흘간 자유롭게 관람 가능

국립극단 연극 OTT 플랫폼 '온라인 극장'ⓒ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개관 71년 만에 연극 영상 OTT 플랫폼인 '온라인 극장'을 개관한다.

'온라인 극장'은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프라인 극장인 명동예술극장·백성희장민호극장·소극장 판을 잇는 국립극단의 네 번째 극장이다.

이번 개관과 함께 올해 무대에 오른 '파우스트 엔딩', 'X의 비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등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극장은 기본영상 외에도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기본영상보다 장면전환(컷편집)을 최소화, 장면의 호흡이 길다는 특징을 가진 디렉터스컷을 선보인다. '스카팽'은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화면해설, 수어통역 버전을 마련했다.

각 영상별 가격은 9900원이며 결제 후 7일 이내 재생할 수 있다. 최초 재생 후 3일 안에 관람해야 한다.

국립극단은 앞으로 '소년이그랬다', '만선', '로드킬 인 더 씨어터' 등 신작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연극계 일부에서는 극장 안의 살아 있는 예술인 연극을 온라인 공연으로 박제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공연 영상이 현장 공연을 대체할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온라인 극장을 통해 문화적 약자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지역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등 공공으로서 국립극단이 해야 하는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극단 연극 OTT 플랫폼 '온라인 극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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