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만 고집하는 '크로노스 콰르텟' 10년 만에 내한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크로노스 콰르텟(Kronos Quartet)이 현악기를 비롯해 기합과 허밍, 유리잔과 타악기 등을 사용한 대표곡 '검은 천사'를 연주하고 있다. 크로노스 콰르텟 내한공연이 11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LG아트센터 제공) 2017.10.26/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크로노스 콰르텟(Kronos Quartet)이 현악기를 비롯해 기합과 허밍, 유리잔과 타악기 등을 사용한 대표곡 '검은 천사'를 연주하고 있다. 크로노스 콰르텟 내한공연이 11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LG아트센터 제공) 2017.10.26/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클래식을 연주하지 않고 실험적인 현대음악만 연주하는 크로노스 콰르텟이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크로노스 콰르텟(Kronos Quartet)이 11월 21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검은 천사들'이라는 부제를 달고 내한공연을 펼친다.

크로노스 콰르텟은 1973년 미국에서 결성된 현악4중주단이지만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연주하지 않는다. 이들은 '시대정신을 담은 음악을 하겠다'는 창단이념대로 록, 재즈, 팝, 우주의 소리 등을 소재로 지금까지 무려 900곡에 가까운 곡을 발표했다.

부제인 '검은 천사들'은 4대의 현악기 외에 기합과 허밍, 유리잔과 타악기 등을 더해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음악으로 드러낸 곡이다. 이들은 검은 천사들을 비롯해 1989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스티브 라이히의 대표작 '다른 기차들', 록 그룹 The Who의 '바바 오라일리' 등을 선보인다.

이번 내한은 1996년, 2000년, 2007년에 이어 4번째이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멀티미디어 프로젝트 '썬 링스'(Sun Rings) 공연 이후 10년만이다. 특히, 2013년 첼리스트로 새롭게 합류한 한국인 양정인이 함께 한다.

인천 출신의 양정인은 11세에 남아공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한 후 16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이스트만 음악학교에서 공부하고 영국 맨체스터의 북부 왕립음악원에서 랄프 커쉬바움을 사사했다.

관람료 4만~8만원. 문의 (02)2005-0114.

크로노스 콰르텟 단원인 첼로 연주자 서니 양(양정인, 왼쪽부터) 비올라 연주자 행크 더트(Hank Dutt) 제1바이올린 연주자 데이비드 해링턴(David Harrington) 제2바이올린 연주자 존 셔바(John Sherba). 크로노스 콰르텟 내한공연이 11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LG아트센터 제공) 2017.10.26/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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