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집회까지…'암살자(들)' 유해진, 신변 위협에 강경 대응 "모든 조치"

배우 유해진 ⓒ 뉴스1
배우 유해진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영화 '암살자(들)' 주연 배우 유해진이 신변 위협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5일 유해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공지글을 올리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유해진에 대한 비방과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 확산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했다.

이어 "당사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 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라며 "이에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해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확인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 논란의 여파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각에서는 실제 사건에 상상을 가미해 만든 이번 영화가 '역사 왜곡' 영화라 주장하고 있다. 영화가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종결된 육영수 여사의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들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영화의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본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논쟁은 지속됐고, 일부 보수단체 측은 4일 배우 유해진의 서울 성북동 집 앞에서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유해진은 '암살자(들)에서 주연인 저격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한 형사 철구 역을 연기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