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하노이서 저작권 협력 논의…AI시대 대응 점검
장관급 MOU 개정 뒤 첫 한-베 저작권 교류 행사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이용 환경 변화에 맞춘 저작권 보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6 한-베 정부 간 회의 및 저작권 포럼'을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다.
한-베 저작권 교류는 2012년부터 해마다 이어졌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저작권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주체를 장관급으로 높여 다시 맺은 뒤 처음 열리는 자리다. 지난 4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협력 대상을 첨단 분야를 넘어 문화산업 전반으로 넓히기로 한 뒤 마련한 첫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2026 한-베 정부 간 회의'에서는 양국의 인공지능 관련 저작권 정책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신탁관리단체 관리·감독 개선 방안과 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대책도 함께 논의한다.
문체부는 최근 인공지능 같은 신기술이 등장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저작권 침해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이번 회의에서도 이런 변화에 대응할 정책과 불법유통 차단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 일정으로 나뉜다. 오전에는 '2026 한-베트남 저작권 포럼'을, 오후에는 '2026 한-베 정부 간 회의'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두 일정을 통해 제도 논의와 현장 협력 방안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15회를 맞는 '2026 한-베 저작권 포럼'은 2개 분과로 운영한다. 한쪽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저작권 모니터링과 불법유통 차단 기술을, 다른 한쪽에서는 게임 산업과 저작권의 경제적 가치를 다룬다.
분과 1에서는 한국저작권보호원 정승필 정보기술부장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 레 티 후엉 전문원이 발표한다. 두 연사는 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과 불법유통 차단 기술을 주제로 양국의 대응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분과 2에서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최승훈 정책국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게임 산업 현황과 저작권의 경제적 가치를 중심으로 양국 게임 산업 안에서 저작권 보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문체부는 베트남과의 저작권 분야 협력을 지속해 베트남 현지 시장에 '케이-콘텐츠'가 안정적으로 수출되고, 양국 콘텐츠가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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