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공연 '디데이'…방탄소년단으로 가득 찰 서울 [BTSx광화문]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완전체 컴백을 한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서울시를 '방탄소년단의 도시'로 탈바꿈시킨다.

21일 오후 8시 방탄소년단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연다. 이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발매된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수록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광화문삼거리 앞 정부서울청사 옆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서 진행되며, 모든 좌석은 무료 예매 형식으로 준비됐다. 광화문 광장에서 특정 아티스트가 단독으로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연 당일 현장에는 티켓을 받은 관람객 2만 2000여 명을 포함해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관객석은 무대 앞부터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길게 마련된다. 이후 세종대로 사거리 남측에서 시청광장까지 길게 스탠딩존이 마련됐다. 관객석이 길게 마련되는 형태상 공연 현장에는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그룹 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 공연 무대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넷플릭스

특히 이날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 해당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 국가에 단독 생중계된다.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이자, 단일 아티스트의 공연을 처음으로 생중계한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광화문 공연을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방탄소년단다운 게 뭔가,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게 뭔가'를 고민했는데 방시혁 프로듀서가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슈퍼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이 컴백을 한다면 그 시작점은 한국, 그중에서도 상징적 공간이어야 한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하이브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하이브는 팬 경험 확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한국의 아이코닉한 장소에서 팬과 대중, 한국인과 외국인이 축배를 들면서 즐기는 이 경험이 문화적으로 희소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컴백 라이브가) 단순한 공연 아니라 역사적인 문화적 이벤트가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얘기했다.

무대에 대해서 개럿 잉글리쉬 던 앤 더스티드 총괄 프로듀서는 "통과 현대의 조화를 어떻게 이룰지, 이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고 디자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라며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조화로운 무대를 꾸미기 위해 노력했다, 어떻게 하면 광화문, 경복궁 등의 장소를 강조하면서도 방탄소년단이 구현하고자 하는 현대적인 것을 보여줄지 고민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12일 오후 서울 한강 세빛섬이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ARMY 상징색인 보랏빛 조명을 밝히고 있다. 서울시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페스타(FESTA)를 기념해 세빛섬을 비롯한 서울시청, 남산서울타워, DDP, 한강다리 등 랜드마크를 25일까지 보라빛 경관조명으로 밝힌다고 밝혔다. 2023.6.12 ⓒ 뉴스1 박세연 기자

◇ 광화문 그 이상을 넘어, 서울시를 '방탄소년단의 도시로'

광화문 광장 일대의 공연을 넘어 방탄소년단은 아예 서울시를 '방탄소년단의 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앞서 서울시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념해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롯데월드타워, 청계천, 서울식물원, 가양대교 등 서울 시내 명소 곳곳에 정규 5집 '아리랑'의 상징색인 붉은색을 조명으로 연출해 장관을 연출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숭례문과 남산서울타워에서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의 일환으로 미디어 파사드가 진행됐다. 또한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BTS 컴백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시민들과 아미(팬덤명)의 눈을 즐겁게 했다.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은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플레이 파크' 프로젝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2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으로 '더 시티' 프로젝트를 열면서 라스베이거스를 자신들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은 오는 4월 19일까지 이어지면서 서울시를 보랏빛으로 채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4월 12일까지 뮤직 라이트쇼가 진행되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는 22일까지 뮤직 라이트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4월 19일까지 청계천 일대와 용산역 광장 계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광장에서는 '러브쿼터'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22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는 '러브 송 라운지'를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공유하고 감사하는 라운지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4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DDP 전시 1관에서 '아미 마당'이 열려 팬들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이처럼 광화문 공연부터 서울시를 보랏빛으로 채우는 '더 시티' 프로젝트로 완전체 컴백 첫걸음부터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 과연 이들이 이 모든 프로젝트의 화룡점정인 광화문 공연에서 어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보일지 기대가 커진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