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산하 기관장 공모, 빨리 진행…마음이 급하다"(종합)
"문화가 있는 날, 국민 체감 높이겠다"…12일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공모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등 공공기관장 인사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콘진원 원장 공모 최종면접에서 후보 전원이 탈락, 재공모 절차를 밟는 데 대한 설명이다.
최휘영 장관은 취임 6개월을 맞아 12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체부 산하의 공공기관 산하 기관장에 빈자리들이 있고 빨리 리더십을 갖추셔야 하는 부분들은 저도 지금 마음이 급하다"며 "기관장 공모는 일반론이지만 특정 공공기관에 대한 인사와 관련된 문제는 제가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거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콘진원 원장 1차 서류 접수에 32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최종면접까지 올라갔다. 최종 후보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로 잘 알려진 배우 이원종 씨를 포함해 방송사·제작사 등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방향을 잡았고 정책 설계도 마무리했지만 여러 사정과 이유로 실행에 속도가 더딘 것들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 운영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이제 매주 수요일이면 무조건 문화가 있는 날"이라며 "우리가 모두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늘 함께하실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매마수(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라고 불려왔던 날이 똑같이 매주 반복해서 이루어진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떨어진 이제부터의 숙제는 매주 수요일에 그 문화가 있는가를 어떻게 활용하고 더 풍요롭게 할 것인가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BTS가 정말 오래간만에 복귀했는데 첫 번째 무대로 광화문에서 시작한다는 건 저희한테는 참 고마운 얘기"라고 말했다.
최휘영 장관은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무거운 책임감과 절박함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또 우리가 나가야 할 큰 방향을 다시 잡는 그런 시간이었다"며 "특히 국가 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막고 예술의 독립성, 자율성을 보장하는 팔길이 원칙을 명확히 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문화 산업의 난치병, 암표와 콘텐츠 불법 유통을 더 이상 이대로 놔둬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하고 접근 방식을 과감히 틀어서 넉 달 만에 관련법 개정까지 모두 마무리한 점도 저 스스로도 놀랄 만큼 큰 성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기초 예술의 뿌리부터 튼튼하게 △누구나 어디에서나 문화를 즐기는 환경 조성 △케이 컬처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집중 △ 케이 컬처를 구성하고 있는 분야별 맞춤형 전략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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