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작가를 대체할까"…청소년 문학 플랫폼 '글틴캠프' 성료
지난달 28~30일 열려…최진영 소설가·나하늘 시인 등 참여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청소년 문학 플랫폼 '글틴'의 오프라인 행사인 '2026 글틴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파주시 지지향에서 열린 '2026 글틴캠프'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글틴캠프는 글틴 멘토와 함께하는 창작워크숍을 비롯해 현직 작가의 청소년 고민상담소, 조별 협업 출간기획서 만들기, 최진영 소설가·허희 문학평론가 강연, 블라인드 교환독서, 제21회 문장청소년문학상 시상식 등으로 꾸려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은 문학을 매개로 자기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존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창작 멘토링을 확장해, 작가를 직접 만나는 대면 창작 워크숍이 운영됐다. 정선임 소설가를 비롯한 글틴 멘토 4인과 함께하는 합평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문학 관련 전공 대학생 등 글틴 졸업생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합평도 마련됐다.
고민상담소 프로그램에서는 양안다 시인, 신이인 시인, 서윤빈 소설가 등 글틴 멘토 3인과 지난해 김수영문학상을 받은 나하늘 시인이 참여해 진로, 인간관계, 창작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AI가 작가의 자리를 대체할 것인지', '작가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등 문학의 미래와 진로에 관한 질문에 대해 작가들은 자기 경험과 생각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는 제21회 문장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문장청소년문학상은 매월 선정되는 월장원 작품 가운데 연 1회 우수작을 선발하는 청소년 문학상이다. 올해는 총 3643편의 작품이 접수돼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주현후의 감상·비평 작품 '고다르(론): 고다르와의 대화'를 포함해 총 9편이 선정됐다.
아르코 관계자는 "이번 글틴캠프는 청소년들이 문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고민을 듣고 함께 기획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문학을 통해 자기 삶과 세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1년 차를 맞은 글틴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창작 활동은 문학광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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